뮤지컬 ‘오즈의 마법사’통해 자연스러운 이해와 대처법 알려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아동 1천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대처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23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학교 안에서 친구들끼리 장난이나 게임으로도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을 어린이들에게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지시키고 이를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공연이다.
두 차례 나누어 진행된 공연에는 장성지역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약 1천여명이 관람했다.
공연을 이끈 아동극 전문극단인 ‘케이뮤지컬 컴퍼니’은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꾸며 공연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이들에게 애정표현과 성폭력의 차이를 구분하고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지혜롭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 평을 받았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해마다 아동관련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처하는 예방교육은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즐거운 공연을 보면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위기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번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드림스타트는 관내 저소득 계층의 12세 이하 아동 및 그 가족에게 건강, 보육, 복지를 통합한 예방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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