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열린 북이 면민 향우 화합행사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유두석 장성군수, 김재완 의장을 비롯해 윤시석 도의원과 ㈜시티플러스 안혜진 대표, 박종호 북이 면장, 신흥수 노령향우회장, 송동호 재경북이면향우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밖에도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우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오우회 오형석 회장이 후진양성과 주변의 약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장성군에 전달했다.

오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북이면은 장성군의 서원과 사우들의 절반가량이 자리하고 있는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이며, 조선 3대 미녀로 꼽히는 가래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가래바위가 위치하고 있는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다”며 “사통팔달의 거리라 해서 사거리라는 명칭이 있을 만큼 교통이 좋아 40여 년 전에는 인구가 1만 명이 넘고 극장, 장터 등이 크게 성행했던 지역이었다”고 북이면을 소개했다.

또한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지역의 선후배님들을 만나 뵙고 그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며 “오늘 행사에 함께 하시며 즐거운 시간 되시고 우애를 다지는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북이면 주민들은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과 그간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점심식사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간의 화합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