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집에 살면서 남편의 시작에 방해가 될까봐 밤늦게 아이를 업고 집을 나간 어머니. 눈은 오고, 통금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오지 않은 어머니를 찾으러 동네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는 저자. 저자가 어머니를 만난 곳은 집 근처 골목길 어귀였고, 그 곳에서 눈을 피할 곳이 없어 그 많은 눈을 온 몸으로 맞아 스스로 눈사람이 되어 버린 어머니...,
이 책이 깊은 향기를 보이는 것은 삶의 가장 값진 가치들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삶의 의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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