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상실과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이다. 책은 삶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담은 51편 의 산문으로 인생을 말하는 수많은 글 중 류 시화 시인이기에 쓸 수 있는 작가 특유의 울 림과 시선을 담은 글들을 담고 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뒤 돌아보는 새는 죽은 새다. 모든 과거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날개에 매단 돌과 같아 서 지금 이 순간의 여행을 방해한다.” 쉽게 읽히면서도 섬세한 문장은 우리를 근원적 인 질문과 해답으로 이끌어간다. 미사어구 를 배제하고 언어의 낭비 없이 담백하게 써 내려간 명 산문들 언제나 '지금, 살아 있다 는 것'을 이야기하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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