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향우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홍길동 축제와 면민의날 행사 위해 꽃 식재 나서
올해로 13회를 맞는 황룡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22일 황룡강 둔치에서 열렸다.
오전부터 화창한 날씨 속에 시작된 이번 행사는 주민들과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지난 추억을 이야기 하고 마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단합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졌다.
이번 황룡면민의 날 행사에서는 국악공연과 마당놀이, 초청가수, 군악대 등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굴리기, 박 터트리기, 강강술래 등의 민속문화 행사들이 이어졌다.
또한 지역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되어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향우들에게 고향에서 직접 재배한 먹을거리들을 선보이고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밖에도 인절미 만들기, 전통주 시음, 도자기 체험 등을 통해 다채로운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면민의날 시상식에서는 최찬수 제12회 면민의날 추진위원장과 서춘경 제12회 면민의날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면민의 상은 김영환 황룡면 노인회 회장이, 효부상에 심향순(맥호리 맥동마을, 57세)씨 등이 수상했다.
황룡 면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많아 매우 반갑고 함께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요즘인데 이렇게 면민의 날 행사가 있어서 민속놀이도 참여 하고 공연도 관람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황룡면 사회단체들은 ‘황룡면민의 날’행사와 더불어 진행되는 ‘장성 홍길동 축제’개막을 앞두고 마을 꽃단장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18일에 진행된 꽃심기 행사에는 황룡면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회, 주민자치위원회, 농협연합회 등 황룡면 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면 소재지 주요 화단과, 홍길동 테마파크 진입로에 메리골드 1만본을 식재했다.
황룡면은 홍길동 축제장이 마련된 홍길동 테마파크가 있는 곳으로,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축제 시즌과 마을의 면민의 날 행사를 앞두고 아름다운 옐로우시티 장성을 보여주기 위해 메리골드 3만 5천본 식재를 계획했으며, 봄꽃을 테마로 한 홍길동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