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서원 후손들, 현판식 참석해 선조의 애국정신 기려
망암 변이중 선생의 애국심과 화차 발명으로 왜적을 물리친 공적을 높이 평가하여 고양시 60사단을 변이중 포병연대로 명명하는 현판식이 열렸다.지난 19일, 권율 부대로 불리는 제60보병사단(사단장 백상환 준장)은 호국정신을 전체 부대원들에게 투영하기 위해 포병연대의 명칭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포를 다루는 포병연대의 특성을 고려해 행주대첩 당시 권율 장군에게 화차 300량을 지원해 전쟁 승리에 크게 기여한 ‘망암 변이중’의 이름을 따서 부대 명을 ‘변이중 포병연대’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60사단은 행주대첩 공훈 역사를 참고로 고양시, 지역사회 등과 협의해 사단 예하의 연대 명칭도 호국인물로 변경하기로 결정, 지난해 4월 ‘이신의 연대’, 6월 ‘선거이 연대’, 11월 ‘조경 연대’로 명명하기도 했다.
망암 변이중 선생의 후손인 변온섭 ㈔봉암서원 이사장(83)은 고양시 60사단의 변이중 포병연대 현판식에 참석해 “행주대첩은 임난 평정의 전기를 마련한 승리인데 전라도에서 출정을 떠난 2300여명의 조선군이 훈련된 침략군 3만여 명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비밀병기가 바로 변이중의 화차 였다”며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초대 해주셔서 감사하고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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