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책> 가족에게 권하는인문학
<이달의 책> 가족에게 권하는인문학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7.02.20 10:28
  • 호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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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저 / 휴머니스트

일곱 살이던 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세 살 작은 아이가 일곱 살이 되는 꼬박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책과 함께한 가족의 기록이다. 이들이 만난 인문학은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 집 책장 속, 동네 도서관 책장에 꽂힌 책 속에 있었다. 소명, 우정, 배움, 국가 등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10개의 주제와 함께 읽을 책을 가려 뽑아, 일상생활 속 에피소드와 생생하게 연결해 구성한 보통 가족에게 권하는 독서 성장 에세이이다.

열심히 워킹맘으로 살던 엄마는 건강의 이상으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하지만 엄마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부모를 가족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가족으로서의 애착 관계도 형성하지 못한다.
뒤늦게야 이를 깨달은 부부는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상담을 하던 끝에 겉이 아닌 내부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하고 짜증부리며 받아들이지 않지만 서서히 부모에게 애착을 느끼게 되었고 아빠는 꾸준히 편지로 마음을 열며 아이들과의 애착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읽는 책을 먼저 부부가 함께 읽는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사이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부모님의 관심사나 주변의 이야기들만으로 구성한 책들을 아이에게 읽게 하는 것보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관심사를 찾아 따로 읽는 것도 중요하다.

2월 새해를 시작하며 단란한 가족, 행복한 가족을 기원하는 분들께‘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으로 소통의 장을 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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