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전라남도 지원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임산부들에게 이동 정기검진을 통한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1일 장성을 찾은 목포의료원 의료팀은 진료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춘 특수버스에서 임산부들을 맞았다.
‘찾아가는 산부인과’이동진료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현 250명)는 주수에 맞춰 임신초기검사, 1ܨ차 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신 20주차에 들어선 서삼면 김민정(26)씨는 “둘째 임신 후 큰아이를 어머니께 맡기고 병원에 다녔는데 이제 가까운 보건소로 산부인과 이동버스가 와서 진료를 해준다고 하니 반가웠다”며 “꼼꼼하고 친절하게 진료해 주셔서 주수만 맞는다면 매번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결혼 3년차, 임신 31주째인 북이면 응엔티노(25)씨는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고 다음 진료에 관한 상담도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이제 곧 아이를 낳을 텐데, 좀 더 빨리 생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군은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넷째아 이상 신생아 양육비 천만 원 지원, 전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엽산·철분제·임신크림 지원, 아기용품 나눔 행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결과 셋째아 이상 출산율 전국 1위, 2015년 합계출산율 전국 4위, 전라남도 주관 2016 출산시책 평가대회 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