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없어져 용역비만 들어
공모가 없어져 용역비만 들어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6.12.05 09:11
  • 호수 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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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도시재생 전략기획 주민 공청회 열려

장성군의 도시재생 전략기획 주민공청회가 열리며 장성군의 곳곳을 새롭게 재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용역이 실시 됐으나, 사실상 공모가 사라져 용역비만 들인 채 특별한 대안이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 2015년1월 군은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국토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전략기획 사업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다.

하지만 총 용역비 1억 9천여만 원을 순수 군비로 들여 착수한 용역에서 도시재생 전략기획이 가능한 곳으로 장성읍과 황룡면, 북이면이 등이 후보에 올랐고, 이에 따른 각각의 세부사항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용역을 시작한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공모사업은 사라졌다.

장성군 관계자는 “용역이 이미 진행되고 있던 중에 공모사업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다”며 “하지만 다음공모의 기회를 위해 일단 용역을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어차피 공모를 신청하려면 주민공청회도 했어야 했기 때문에 이번 공청회를 진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용역이 언제 있을지는 알 수 없으며, 공모사업의 세부적인 계획 내용역시 아직 외부에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마을 사업과 도시경관사업 등이 주관하는 부처만 달리해서 계속 펼쳐지고 있지만, 대부분 하는 일은 꽃심기와 도로정비, 간판정비, 체험마을 만들기 같은 것들뿐이다. 그런데 여기에 도시재생사업이라고 해서 또 똑같이 꽃을 심고, 도로를 정비 하고, 건물들의 간판을 정비하는 사업이 들어온다면, 그것이 과연 도시 재생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인 것인지 의문이고, 결국 이런 사업을 위해 용역비를 들였어야 했는지 의문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한편,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 에서는 용역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전체적인 사업을 설명하고 계획수립의 지역과 방법, 절차 등을 설명했다”며 “아직 공모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기 보다는 주민의 이해를 돕는 차원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계획 수립의 구체적인 내용을 외부로 이야기 할 수는 없으나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 정도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도로를 정비하는 수준의 계획이 아닌 만큼 공모의 기회가 다시 한 번 꼭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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