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 잔치의 숨은 공신 ‘코스모스’
노란 꽃 잔치의 숨은 공신 ‘코스모스’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6.11.05 14:52
  • 호수 6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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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란 꽃 축제의 가장 ‘핫’한 소문의 주역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 끌어내
재능기부 하는 마음으로 일한다는 문원균씨

문원균씨가 자신이 식재한 황룡강변의 황화코스모스 거리에서 미소짓고 있다.

 제 2회 장성가을 노란꽃잔치의 입소문과 SNS의 숨은 공신이 바로 제 2황룡교 부터 펼쳐진 코스모스라는 평가가 나오며 이를 담당했던 문원균(62)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 2회 장성 가을 노란 꽃 잔치 중 관광객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코스는 23km가량 펼쳐진 코스모스길 이었다.

황룡강을 따라 피어난 코스모스를 보며 산책하거나 전동기차를 타고 둘러본 많은 관광객들은 향수에 젖기도 하고, 아름다운 가을과 꽃의 향연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며 입소문의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노란 꽃으로 장식된 곳도 멋있지만 이곳 코스모스길 도 아주 멋지다”며 “내년에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도 다시 한 번 와볼만한 코스다”고 말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이번 노란 꽃 축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코스모스길 을 조성해 입소문을 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꽃 전문가 문원균 씨다.

지난 5년간 장성댐 소장으로 근무하며 직접 댐 아래에 코스모스를 심어 연구해온 그는 “퇴직 후 지난 2014년부터는 장성군이 추진하는 황룡강변 가꾸기에 참여해 코스모스를 심어왔다”며 “이번 노란 꽃 축제에서는 그동안의 집약된 노하우로 코스모스의 개화시기를 맞추고 화려한 색상 등이 잘 나타나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그것이 노란 꽃 잔치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황화 코스모스의 경우에는 그냥 보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로 만들어 마시면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눈에 좋기 때문에 상업화 하면 수익사업으로 좋을 것 같다”며 “실제로 군에서 축제기간 중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황화 코스모스 차 시음회를 열기도 했고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노란 꽃 축제에서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는데 들어간 예산은 약 1천만 원으로 작은 비용을 투자해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 대해 그는 “지난 8월에 꽃을 식재 할 때만 해도 너무 더운 날씨에 잡초를 제거하는 인력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기반시설도 잘 되어 있고 군에서도 끝까지 믿어주고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원균 씨는 지난 40여 년간 농어촌공사에 재직했으며, 이후 5년간은 장성댐의 소장을 지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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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맘 2016-11-09 13:39:27
장성이 그렇게 변화할수있다는것에 대단히 큰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발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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