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지난 22일 청소년 800여명과 군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룡강 기산리에 지어진 ‘장성군청소년수련관’개관식과 이를 축하하는 문화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3년 동안 약 6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장성군청소년수련관은 지상3층, 연면적 2,458㎡ 규모로 지어졌으며 내부는 체육실, 동아리실, 상담실, 교육실, 뮤직룸, 댄스룸, 북카페 등을 갖춰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취미개발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 후에는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장 등이 참여한 기념식수 행사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체험마당과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댄스, 보컬, 악기연주 동아리의 발표회 등을 열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체험마당은 딱지치기,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나무목걸이 만들기, 과학수사 등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들이 좋아할 수 있는 먹거리와 진로상담, 또는 간단한 진로체험도 해볼 수 있는 자리들을 마련했다.
이번 청소년 수련관 개관식에 참석한 문향고 학생은 “놀이마당에 놀이들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좋았는데 특히 평소에는 해보지 못했던 사방치기나 딱지치기, 3D 프린트 등 다른 행사장에서는 해볼 수 없는 놀이들도 많아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 진로상담을 해봤는데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센터의 상담실을 자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에 준공된 장성청소년수련관은 광주기독교청소년협회가 수탁 운영 중이며 9월부터 청소년들에게 임시 개방되어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소년 생활 관리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성읍 기산리 황룡강 옆의 문화예술회관과 군립도서관, 홍길동체육관 등 문화시설과 나란히 위치해 주변 시설과 연계를 통한 이용도 높아져 수련관 활용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