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주꾸고와 장성고 학생들의 김치 만들기
20년동안 장성고교는 쇼호주꾸고교와의 한·일 교류회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에도 개의치 않고 매년 교류를 이어왔다.
일본 학생들은 장성고의 방문과 함께 수학여행을 시작한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많은 시간동안 만돌린이나 베이스 등 각자가 맡은 악기를 통해 한국 학생들을 위한 연주를 준비해온다. 연주회 이후 홈스테이를 담당한 학생들과 함께 김치를 만든다.
학교 급식실에서 영양사 선생님의 김치에 대한 설명과 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듣고 절임 배추로 일본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배추의 속을 채운다. 한국 학생들도 일본 학생들과 함께 서로 알려주고 맛보면서 '기무치'가 아닌 ‘김치'로 함께 교류를 이어나갔다,
한·일간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끼리는 또래의 유대감인지 전혀 거리낌 없는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연주를 통한 교류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하지만 함께 김장을 하면서는 더욱 가까워진 거리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양국 간의 교류 할 수 있는 음식을 통해서 특별한 교류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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