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SNS홍보, 공무원·군민 함께 나서야
효율적인 SNS홍보, 공무원·군민 함께 나서야
  • 기현선 기자
  • 승인 2016.09.05 09:12
  • 호수 6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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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만한 아이템 제작에도 노력 기울여야


지난달 중순, 북이면의 백양사 주변에 마련된 꽃동산에는 한 부부가 찾아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북이면에 살며 장사를 하는 친구가 SNS에 올린 꽃 사진을 보고 “예쁜 꽃도 보고 친구도 오랜만에 볼 겸 여름휴가를 맞아 이곳에 찾아왔다”고 했다.

고창에서 왔다는 이들 부부는 꽃동산을 실제로 보고는 “친구의 SNS에 꽃 사진이 너무 예뻐서 보러 온 것 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예뻐서 깜짝 놀랐다”며 “나도 SNS에 인증 샷을 올렸다. 가을에도 예쁜 꽃들을 보러 다시 한 번 놀러 오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추천을 부탁한다면 장성을 꼭 이야기 할 것이다”고 이야기 하며 만족감을 들어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홍보의 근간이라 불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발달하고 있어, 잠깐의 순간에도 수천가지의 홍보물과 알림을 전달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장성군의 공무원들은 이러한 SNS를 통한 홍보에 큰 관심은 없는 것 같다.

군청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SNS의 활용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며 “이달 1일부터는 옐로우시티 팀에서 바이럴마케팅을 실행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SNS사용도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시스템의 변화가 생각의 변화까지 가지고 올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군이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옐로우시티’나 각종 축제들이 막대한 홍보비를 들여야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공무원들이 자신의 SNS에 조차 홍보하지 않는 것은, 고령의 나이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보다는, 옐로우시티 사업이나 장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축제들에 있어서 공무원들마저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며, 실상 어디에 내놓기 겸연쩍은 행사로 구성과 완성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정말 자랑하고 싶은 옐로우시티 프로젝트고 온 장성군이 이 사업에 하나로 뭉쳐있다면, 이것에 대한 홍보는 옐로우시티 팀뿐만 아니라, 군의 공무원들 모두가 나서서 홍보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인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약6천여만 원(개발, 유지비용)을 들여 제작한 장성군청 홈페이지 역시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730여명 남짓인데다 홍보효과 역시 미미하며, 블로그나 SNS를 이용한 홍보를 공무원 인력부족의 문제로 외부의 홍보 전문업체에 또다시 돈을 들여 위탁을 맡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홍보를 위한 홍보를 하고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타 지역의 완성도가 높은 축제들이 인터넷 검색창에 축제의 이름만 검색해도 군과 지차체 만 아니라, 일반인들과 축제에 참여했던 관광객들이 올려놓은 수많은 게시물들과 블로그, SNS가 넘쳐 나는 것이 단순히 홍보의 시스템을 바꾸고, 운영방식의 변화로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더 나아가 주민이 공감할수 있는 사업을 실행하면서, 그것을 좀더 높은 수준으로 완성시키기 위한 공무원들이 노력하고 주민의 이익까지 보장된다면, 참여하지 않을 주민이 없을 것 이며 홍보역시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아도 지역의 관광산업과 경제발전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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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병정 2016-09-08 08:41:58
위 문장에서 북이면의 백양사 주변에서.... 이렇게 적어 놓으면 백양사가 북이면에 있는 것처럼 되는 것입니다. 백양사는 북하면에 있습니다.. "북이면의 백양사역" 주변에서"..이렇게 적는 것이 정답으로 보입니다만 기자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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