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김도연)가 벌집제거 출동증가에 따른 현장활동 강화 등 안전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관내(담양·곡성·장성군)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전년도 대비 104.6% 증가한 808건으로, 폭염 등 기온상승이 지속되면서 벌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벌집제거 현장활동 강화를 위해서 벌집제거복, 살충제 등 적응성 용품을 추가 구입하고, 효과적인 제거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표준활동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또한 공격성과 벌침의 독성으로 인해 벌집제거 주요 대상이 되고 있는 말벌은 고온다습한 8-9월에 활동이 가장 왕성하므로 담양소방서는 이번 추석을 맞아 벌초를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벌 쏘임 예방대책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벌 쏘임 예방대책으로는 △벌을 자극하지 말 것 △침착하게 옷가지 등으로 머리와 얼굴 등을 가리고 자세를 낮춰 신속히 현장을 벗어날 것 △외출 시에는 향이 짙은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자제할 것 △등산 시 가급적 어두운 색을 착용할 것 등이다. 특히 벌초 시에는 산소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발견 시 즉시 119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벌에 쏘인 곳은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성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김유섭 구조구급팀장은 “벌집을 발견하면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고, 벌에 쏘였을 때는 독성이 퍼지지 않게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벌집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