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아이들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면 좋겠습니다”
“영어가 아이들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면 좋겠습니다”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6.08.16 10:01
  • 호수 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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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대면 알만한 브랜드 영어학원 사이에서, ‘소그룹 전문지도’를 내걸고 학생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하기 위해 고민을 멈추지 않는 선생님을 만났다.

‘비젼 영어 교습소’ 김근석 원장(34)이 그 주인공.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으로는 ‘젊다’ 싶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 필리핀·호주로 1년여 연수까지 다녀오고 나서 스물여덟이던 2009년 학원 강사로 시작했으니 ‘영어선생님’ 경력만 벌써 7년째다.

종합학원을 운영하다 본인의 전공인 영어에 집중해 스스로의 만족도도 높이고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수업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2년 전 지금의 ‘비젼 영어 교습소’를 차렸다.

‘공부가 쉬웠어요'라는 사람은 있어도 '영어가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누구나 어렵게 느끼는 영어를 최대한 친근하게 느끼고 성적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영어는 '숙제'가 아니라 즐겁고 유쾌한 '놀이'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영어를 ‘학습’으로 접근하니까 아이들이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정작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야 할 시기에 손을 놓아버리는 문제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특히 초등학생 수업은 듣고 말하는 ‘소리 학습’ 위주로 이뤄진다. 단어를 외울 때도 문장 안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를 찾아 표시하고 맥락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찾도록 유도한다.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은 물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중학생들은 본격적으로 학교 성적도 신경 써야 하고 고등학교 준비도 해야 하는 시기라 14종의 영어교과서를 모두 마스터하는 한편 꾸준한 독해를 통해 어휘를 깨우치도록 이끈다.

김 원장은 “어휘와 문법을 모두 익혀야 매끄러운 독해가 가능해요. ‘마태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능숙하게 읽을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격차는 아이가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거예요.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찾아낼 수 있어야 고등학교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은 성실하게 내신을 챙기고, 수능의 패턴을 연구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그는 “부모님과 학생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가치가 있을 거고, 저는 최대한 그에 도달하도록 고민하고 노력해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아이들과 격 없이 소통하려고 해요. 제가 ‘영어선생’으로서의 제 역할을 잘 하면 ‘권위’는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쉽고, 즐겁고, 거기다 성적도 올리는 영어 학습이라니. 쉽지 않아 보이지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마다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자칫 영어를 무겁고 지루한 것으로만 밀어버리지 않도록 흥미와 성취감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니 안 될 것도 없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김근석 원장에게 꿈을 물었다. “장성의 아이들을 각자의 강점으로 무장한 전문성을 가진 인재로 키워 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영어를 기반으로 전 과목을 멘토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학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친근한 웃음이 매력적인, 열정으로 무장한 영어선생님을 만나려면 장성읍 영천리 1054-5(농협 맞은편), 비젼영어교습소를 찾으면 된다. 전화번호는 (061)394-8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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