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에 혹한 피해 – 인간이 부른 재앙
온난화에 혹한 피해 – 인간이 부른 재앙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6.01.29 13:25
  • 호수 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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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발생 줄이기 작은 실천부터.

장성군의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14~15도를 기록하는 혹한이 며칠 동안 이어졌다. 더구나 혹한과 함께 내린 폭설은 도로를 막고, 시설하우스, 과수 등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주었다.
제주도는 사상 초유의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이 40여 시간 이상 운항을 중지해 승객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영하 18도를 기록한 서울은 2001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추웠다고 하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아열대 기후의 섬 오키나와에도 기상관측 사상 첫 눈이 내렸다고 한다.
타이완(대만)의 수도 타이페이는 예년의 1월 평균 기후인 15도에서 10도 이상 낮은 영상 3도, 최북단 양밍산은 79년 관측 사상 최저기온인 영하 3.1도까지 떨어졌다.
지구는 온난화로 인해 연 평균 기온이 올라가고 있고, 빙하가 녹아 바다 수면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갑작스런 한파가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 여름은 당연히 더 더워질 것이고, 겨울은 오히려 포근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 지구온난화가 북극 한기가 내려오는 기반이 돼서 온난화의 역설로 겨울철에 극심한 한파를 가져온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지역도 한파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북극 상공의 이상기류 때문에 앞으로도 겨울철 혹한이 이어지고, 갑작스런 더운 날씨와 태풍피해 등으로 인한 기상재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한다.

<탄소 발생 줄여야>

우리나라 전기료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 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가정용에 비해 더욱 값이 싸다.
원자력은 공해를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방사능에 따른 엄청난 위험성을 갖고 있다. 러시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에서 얻은 교훈은 공짜란 없다는 것이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탄소발생이다. 석유, 석탄 등의 사용으로 인간이 만든 문명의 이기는 결국 인간이 살 수 없는 지구를 만들지 모른다.
캐나다는 에너지의 10.8%는 수력전기를 통해, 5.8%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그리고 9.1%는 원자력을 통해 제공되고, 화석 연료 부문에서 30.8%는 천연가스를 통해 제공되며, 36.4%는 석유를 통해, 7.1%는 석탄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태양광이나 수력발전을 통해 16.6%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이 2.1%에 불과하다.
독일 12.6%, 석유자원이 풍부한 미국이 6.7%인데 비하면 턱없이 적은 양이다.

<에너지도 절약하고 돈도 아끼고>

전기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일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을 줄일 뿐 아니라 돈도 아낄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집안에서 안 쓰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도 전체 전기 사용량의 10%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켜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컴퓨터를 켜두면 불필요한 전기가  낭비될 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다.

전구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전구로 교체하는 게 좋다. LED 전구는 처음 설치비용이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형광등의 10배, 백열등의 130배 수명을 지니고 있으면서 30%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실내에서 서늘하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진다는 사실!

 한 조사 결과 실내온도 19도(℃)에서 서늘한 차림으로 인체생리 반응 실험을 했더니 밥 2~3공기에 해당하는 인체 에너지 대사량이 추가로 소비되었다고 한다. 고령자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보다 쉬운 다이어트가 또 어디 있을까?

겨울철에 권장 실내온도는 18~20도이다. 실내 공기를 너무 따뜻하게 하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실내 난방을 높이면 실내가 건조해지고 실내·외의 온도 차가 너무 커서 눈이나 호흡기, 피부 등 신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요즘 사무실에 무릎 담요를 덮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내의를 입고, 외출할 때는 목도리나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면 찬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다.

엄동설한에는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 두꺼운 커튼을 바닥에 끌리도록 달거나 유리창에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붙이면, 새는 열을 막아줘 실내온도를 2~3℃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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