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주민’과 함께하는 ‘장성개발’ 송복근 대표
‘장성주민’과 함께하는 ‘장성개발’ 송복근 대표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6.01.15 09:56
  • 호수 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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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은 제 2의 고향
 기업이익 환원은 변치 않는 약속
 주민 복지·인재 양성에 힘쓸 터

▲ 장성개발 송복근 대표

  기업 경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봉사한다는 취지에서 지역 이름을 따 회사 상호를 정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약속과 다짐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기업이 있다. 북하면 단풍로에 위치한 장성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송복근)가 그 주인공이다.

 장성개발의 송복근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장성장학회’를 통해 2천만 원을 기탁했다.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마음껏 뜻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는 것. 2011년에도 2천만 원을 쾌척한데 이어 두 번째다.

 송 대표이사는 2004년 장성개발주식회사가 설립된 후 공장장, 상무이사를 거쳐 2014년 2월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장성이 고향은 아니지만 토착민 못지 않은 애착을 가지고 재직하는 내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에는 이륜차의 특성상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비 규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로 이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세계 최대 안전모제조사 흥진HJC에서 제작한 안전모를 지역 이륜차운전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2013·14년에는 북하면에 위치한 영락요양원을 찾아 회사 주말농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벽걸이 선풍기 등을 선물하고, 청소·배식활동 등의 봉사활동도 빠뜨리지 않았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사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을 터. 실제 아스콘과 쇄석골재를 생산하는 장성개발은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힘든 시간을 겪고 있고, 작년에는 더 어려웠다고 한다.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이상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기업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송대표의 의지가 다른 기업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난관을 극복하고 모범되는 사업장, 동종업계 최고의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가족같은 직원들과 뜻을 모아 하나씩 이루어가고 있는 과정이고 그런 노력들이 우리 장성에도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경영도 결국은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고 다 같이 잘사는 길로 가야만 지역민이 희망을 갖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표이사실 입구 한편에 有志者事竟成(유지자사경성)이라고 적힌 서예작품이 눈에 띈다. 뜻을 올바르게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이 글귀가, 자신이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주위를 돌아보는 송대표의 이웃사랑 정신이 어느 만큼의 가치를 갖는 일인지를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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