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수액을 이용한 生막걸리가 지난 2월부터 출시, 막걸리 애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남창 고로쇠영농조합법인(회장 정순락)이 장성주조장(대표 구정운)과 협약해 출시하고 있는 이 막걸리는 고로쇠 수액을 첨가, 친환경 쌀로 빚은 국내최초의 생막걸리다.
특히, 최상의 고로쇠수액(15.14%)을 쌀량(14.30%)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뿐만이 아니라 맛에서도 풍부한 고로쇠 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발굴상품이라는 측면에서도 크게 환영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합법화된 고로쇠막걸리는 제조에 사용되는 쌀의 50%를 장성 친환경 쌀을 사용해 보다 자연친화적인 막걸리를 추구했다.
또한, 라벨디자인은 고로쇠수액이 겨울에 나오므로 전체적인 배경을 검정색(흑색)을 사용했다. 검정라벨과 검정뚜껑으로 디자인에 무게감을 줘 고로쇠막걸리의 품격을 높이고자 한 것.
이는 동양오행(東洋五行)에서 비롯됐다. 겨울을 나타내는 수(水)를 오방색으로 표시할 때 검정을 뜻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막걸리는 쌀을 백세해 쌀의 단백질과 지방을 최대한 제거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백세한 쌀을 약 십일 동안 발효해 고로쇠수액과 제성한 제품이다.
해당 막걸리는 탁주업계에서 고가의 막걸리를 시도했다는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 1.5원에서 2.5원으로 고급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난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고로쇠막걸리는 주문판매도 하고 있다. 구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창 고로쇠영농조합법인(061-393-9896) 또는, 장성주조장(061-392-257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