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
  • 최철민 기자
  • 승인 2015.01.17 17:24
  • 호수 5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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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문협 임춘임 시인 시집 출판
“아무도 몰래 장롱 속 깊이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첫 시집을 통해 끄집어내며 참으로 많이도 생각했습니다. 부끄럽고 작은 책이지만 남몰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칩니다.”-작가의 말 중

전남과 장성문인협회 임춘임 시인(사진)이 시집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를 출판, 지난 17일 장성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박형동 전남(장성)문인협회장, 전종구 전남예총회장, 정춘자 장성예총 회장 등 전남과 장성의 문인 및 예술인과 지역 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를 비롯해 총 80여 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박형동 문인협회장은 시인의 이번 작품을 보고 “샘물처럼 끝없이 솟아나는 눈물이 그의 시다”고 표현했다. 임 시인의 시는 철저한 경험과 사랑으로부터 나온 고백이요, 일기라는 것. 그래서 임 시인의 시는 진실하며, 꾸밈이나 과장이 없다고 평했다.

지난 1961년 장성군 황룡면에서 태어난 임 시인은 2007년 시사문단에 ‘내 마음은 나비’ 등으로 등단, 시인이 됐으며 2012년 계간 문학춘추에서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후, 전남과 장성문인협회 사무국장, 문학춘추작가회, 전남여류작가회, 시류문학회, 전남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호남시조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지 지면평가위원, 장성21세기 편집위원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다음은 임춘임 시인의 이번 시집 중 대표작품인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를 소개한다.

네 살/ 꼬마가 다가와/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 했다 // 아빠랑 동생이랑/ 함께 살고프다고/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 했다 // 그 녀석 손아귀에/ 울컥 잡히고 말았다 // “이모가 우리 엄마 해줄래?”/ 그 한 마디에.

한편, 이대원 전 장성군기획실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는 각 내빈들의 축사와 박형동 문인협회장의 작품해설, 저자 자녀들의 작품낭송, 축하의 노래, 저자 답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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