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선의지, 공장설립·다가구주택신축은 개선필요
장성군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이하 대한 상의) 조사에서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최근 지난해 5월부터 전국 6천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인 ‘기업체감도’와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일반음식점 창업 등 6개 분야에 대한 ‘경제활동친화성’을 분석, 지난 연말 그 순위와 등급을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문별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매겼으며, 상위 비율에 따라 5% 이내의 S등급부터 A(5~30%), B(30~70%), C(70~95%), D(95~100%) 등의 5단계로 구분해 등급화 했다.
여기에서 장성군은 기업체감도 분야에서 전국 18위로 평균 A등급(74.6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69.3점)보다 5.3점이 높은 수치이며, 전남도에서는 장흥·곡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군은 이 분야에서 규제합리성(34위), 행정시스템(29위), 행정행태(53위), 공무원평가(63위) 등에 모두 A등급을 받았으나, 규제개선의지는 131위로 B등급(69.1점)을 받아 다소 아쉬운 점을 남겼다.
경제활동친화성 분야는 전국 41위로, 평균 A등급(74.5점)을 받았으며, 전남도에서는 장흥·여수·해남·화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를 상세히 살펴보면 음식점창업(88.9점)이나 창업지원(77.1점), 기업유치지원(78.8점), 실적편차(72.5점) 등은 모두 A등급을 받았지만, 공장설립(73.1점, 88위) B등급, 다가구주택신축(60.9점, 193위)은 C등급을 받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한편, 장성군과 인접한 담양군은 기업체감도는 35위에 A등급(72.7점)을 받았지만, 경제활동친화성은 212위로 C등급(62.4점)을 기록했다. 또, 영광군은 기업체감도 201위로 C등급(65.5점), 경제활동친화성 177위로 C등급(65.6점)을 받았으며, 함평군은 기업체감도는 124위로 B등급(69.0점)을 받았으나, 경제활동친화성은 56위로 A등급(73.6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