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문예회관이 2014년 한해도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주민 문화지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인근 대도시에 나가서야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공연과 최신영화를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따르고 있는 것.
장성군은 지난 16일 ‘추억의 7080’ 콘서트 무대를 마지막으로 올해 총 33회의 공연 및 영화 상영을 추진해 8,8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밝혔다.
매달 2~3회씩 연극에서부터 뮤지컬, 춤, 연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에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은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면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근 개봉한 흥행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기도 했다. 이는 결국 그 동안 지리적·경제적 여건으로 평소에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복지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장성의 한 주민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대공연장 활성으로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민들의 문화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문예회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57㎡ 규모로 건립된 장성문예회관은 대공연장(684석)과 소공연장(206석)을 비롯해 연습실과 리허설룸, 분장실, 휴게실 등 내부시설과 음향 및 무대조명, 공연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