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문화원 출판물 위탁 지역업체 외면
장성문화원 출판물 위탁 지역업체 외면
  • 김종열 기자
  • 승인 2014.12.03 09:33
  • 호수 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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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위탁 출판물중 단 2건만 지역 계약
문화원보, 문향축전 작품집 등 제작비 1천700여만원

장성문화원(원장 김영풍)이 최근 3년간 출판물을 발행하면서 타 지역소재 업체 위주로 수의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소재 업체에 두 건밖에 출판물을 위탁하지 않아 지역경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군비를 지원 받아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장성문화원이 군민들의 세금을 지역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 배불리기만 하고 있다는 비난마저 따르고 있다.

장성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행한 출판물은 총 9건으로, 이중 7건을 외부 업체에 위탁 출판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소재 업체와 계약한 경우는 단 2건 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을 위탁 받은 한 업체는 우리 지역에 사업자등록만 필하고 광주에서 모든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보 문향지 발간(500부)에 600만원, 문향축전 작품집(500부)에 700만원, 향토작가 작품전 도록발간(300부)에 400만원 정도로 매년 1천700여만원을 출판물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며 “지역 업체와 광주에 있는 업체에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9천200만원이 넘는 군비를 지원 받아 운영해 오고 있는 장성문화원이 출판물 제작비 1천700여만원을  타 지역업체에 몰아주고 있어 군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성문화원에서는 민속놀이 한마당대회, 백암산 국기제, 입압산성 위령제, 문향축전, 청소년 내고장 유적지 순례, 향토작가 작품전, 국내 문화교류, 문화학교(한글, 한문서예, 문인화), 교양강좌, 향토문화창달을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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