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 성문 등…고산서원·불태산 잇는 관광명소로 육성
장성군이 진원면의 전통문화자산인 천년고성 진원성 복원에 나선다.
최근 개발제한구역 문화환경정비사업으로 국비 13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진원성 성곽 및 성문 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진원성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것.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12호인 진원성은 백제 사비시대 때 축조된 둘레 1.3km 고성으로 문헌에 의하면 정유재란 때 폐허되기 이전까지 진원현을 다스린 성으로 알려졌다.
군은 진원성이 복원되면 주변에 인접한 불태산과 노사 기정진 선생을 모신 고산서원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진원성 일원을 새로운 문화환경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 27일 진원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사업취지 및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포괄적인 공감대를 얻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역사에 있는 진원성을 지금까지 방치해 놓은 것이었다”며 “조금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복원에 나서 좋은 일이다. 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대도시인 광주와 인접하고 주변에 문화환경 유산이 많아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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