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장성군연합회(회장대행 임강환) 회원들이 올해 추곡 수매가를 두고 오는 12월20일을 기준, 광주·전남RPC 평균가격으로 지급한다는 장성군 농협RPC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장성한농연 회원들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발표, 벼 자체 수매가 5만8천원 보장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한농연은 “쌀값이 무너지면 농업이 파괴되고 농업이 파괴되면 민족의 번영과 민족의 장래가 보장받을 수 없다”며, “쌀 관세화 이후의 쌀 농가 불안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농협이 수매가 인상과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통분의 이유에 대해 한농연은 “농협은 과거 1960~90년대 양곡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올렸고, 근래에도 많은 이익을 챙겨왔으며 비료, 농약 등 농업관련 사업을 독과점으로 운영해왔고 현재도 지역 군 금고운영, 정책자금 대행사업, 상호금융 특혜와 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협RPC에는 수매가 5만8천원 보장과 더불어, 빠른 시일 안 수매가 결정에 따른 쌀값 안정 도모, 장성군에는 농가 생산보전 차원의 10a당 3만원 지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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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명서 원본-
<성명서>벼 자체 수매가와 관련하여
쌀값이 무너지면 농업이 파괴되고 농업이 파괴되면 민족의 번영과 민족의 장래가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농협 RPC 자체수매가 우선 지급금을 47,000원으로 결정한 내용과 관련하여 오늘 우리 장성 한농연은 향후 정해질 벼 수매가격 결정이 우려되어 이렇게 기자회견에 나서게 되었다.
쌀 관세화 이후의 쌀 농가 불안을 해소하고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농협이 수매가 인상과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
농협은 과거 1960~90년대 양곡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올렸고 근래에도 많은 이익을 챙겨왔으며 비료, 농약 등 농업관련 사업을 독과점으로 운영해왔다.
이익을 챙겨왔으며 비료, 농약등 농업관현 사업을 독과점으로 운영해왔다.
현재도 지역 군 금고운영, 정책자금 대행사업, 상호금융 등 특혜와 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RPC가 한해 적자를 핑계로 벼 수매가를 낮추려한다면 방만한 조직운영과 무능한 경영능력을 숨기기 위한 후안무치라 아니할 수 없다.
이에 장성 농민은 농협RPC 에 대한 대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 생산비 보장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들을 감안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1. 농협RPC는 벼 자체 수매가 58,000원을 보장하라 !!
2. 농협RPC는 빠른 시일 안에 수매가를 결정하여 쌀값 안정을 도모하라 !!
3. 장성군은 농가 생산보전 차원에서 10a당 30,000원을 지급하라 !!
만약 이와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년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에서 강력 대응 활동을 펼칠 것이며 농협RPC적자, 개인RPC흑자의 잘못된 경영형태를 바로 잡아 그들에게 농민이 주인인 곳간(RPC)을 맡길 수 없음을 투쟁으로 밝힐 것이다.
2014년 10월 23일
한농연 장성군연합회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