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단지, 신종 곰팡이균 ‘주의보’
친환경단지, 신종 곰팡이균 ‘주의보’
  • 최철민 기자
  • 승인 2014.09.12 14:45
  • 호수 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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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잎마름병’ 발생 잦지만 방제효과 낮아

장성군의 친환경단지(논)에 신종 곰팡이균이 발생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제 대책이 없어 농가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비가 많이 오는 등 좋지 않은 기상조건으로, 신종 곰팡이균인 ‘갈색잎마름병’이 장성 전체에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주로 삼계면 상도단지, 북일면 신흥단지, 장성읍 성산단지, 황룡면 북촌단지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술센터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진균(자낭균)으로 세균병인 ‘흰잎마름병’과는 다른 이 곰팡이 균은, 잎에 갈색내지 적갈색의 부정형 병반이 생기고 잎의 끝이나 가장자리로부터 얼룩무늬 또는 구름모양을 하고 있으며, 병이 진전되면 병반이 합쳐져서 커진 후 나중에 말라죽는다.

또, 심해지면 벼알의 껍질에도 반점을 형성하고 이삭마름증상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갈색잎마름병은 종자, 잡초, 병든식물체에서 포자나 균사로 활동하였다가 비가 올 때나 습도가 높을 때 발생이 증가하고, 질소질비료를 많이 주면 발생이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병은 일반단지의 논은 전용약제가 있어 방제가 가능하지만, 친환경단지는 전용약제가 없어 도열병 약제를 활용해 방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아 이 균을 잡을 수 있는 친환경단지 전용약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단지 논의 경우 갈색잎마름병을 방제하는 시기는 이삭패기 직전부터 이색팬 후 이며, 논가드나 히노산, 일인자, 올타, 가드너, 가스가민 등의 약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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