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양 듬뿍 효능 가득-버섯・들깨
[의료]영양 듬뿍 효능 가득-버섯・들깨
  • 장성군민신문
  • 승인 2014.03.03 10:22
  • 호수 5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광주전남지부 박영란 영양사

제철에 나는 곡물・채소・과일을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는 것은 이제 건강 상식이다. 농작물이나 수산물, 산채(山菜)나 약초는 모두 제때 먹어야 약성이 십분 발휘된다. 오래 두고 먹기 위해 말리거나 절이거나 묻어 두는 것은 아무래도 제철에 섭취하는 것만 못하다.

버섯은 음력 오뉴월, 즉 고온 다습한 여름이 제철이다. 한겨울인 음력 정월에는 먹기 힘들다. ‘첫 정월에 나는 버섯은 먹지도 못한다’는 속담이 생긴 것은 그래서다. 시도 때도 모르는 철없는 사람을 꾸짖을 때 일컫는 말이다.

버섯은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스테미너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항암작용을 한다. 그리고 깻잎과 들깨는 오메가-3가 풍부해 혈관에 좋은 식품이다.

효능도 다양한 팔방미인 버섯
버섯은 고대 이집트에선 파라오만이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고대 로마에선 버섯이 전사들에게 싸울 힘을 준다고 믿었다. 버섯은 영조 대왕, 네로 황제, 진시황, 나폴레옹이 즐긴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서양에선 ‘산속의 쇠고기’, ‘채소 스테이크’라고 부른다. ‘버섯 장수는 장수한다’는 속담도 있다. 동양에선 요리의 ‘감초’ 격이다. 최근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고 비만・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하는 웰빙・장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효능의 중심엔 베타글루칸이 있다. 다당류(단당류인 포도당이 수십 개 이상 연결된 것)이자 수용성(물에 녹는)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을 빼 놓고는 버섯의 장점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콜레스테롤 낮추고 항암작용 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는 실험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일본 학자들은 생표고 100g(마른 것은 50g)을 일주일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버섯의 열량은 100g당 30㎉ 안팎이다. 녹색 채소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부분 버섯은 수분이 90% 이상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먹으면 포만감이 금세 느껴진다. 버섯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변비 예방・치료에 유효한 것도 식이섬유 때문이다.

항암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선 양론이 있다. 영지・운지・상황・아가리쿠스・차가버섯 등 수많은 버섯이 암 예방을 표방한다. 이 버섯들의 항암성분으로 기대되는 것도 베타글루칸이다. 베타글루칸이 대식세포(암세포 등을 잡아먹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연구결과는 여럿 제시됐다.

일본은 30년 전부터 버섯에서 베타글루칸을 추출한 뒤 이를 항암제로 사용해 왔다. 베타글루칸이 주성분인 ‘버섯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는 못하지만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 자연살해(NK)세포, T세포 등 면역기능과 관련된 세포의 수와 활성을 높여 주는 일종의 면역요법제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버섯의 항암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한 연구는 아직 없다. 그래서 고가의 약용 버섯을 굳이 사 먹어야 하는지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도 많다.

표고와 양송이버섯
우리 국민이 대중적으로 즐겨 먹는 버섯으로는 표고와 양송이가 있다. 표고는 중국・동남아의 풀버섯, 유럽・미국의 양송이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재배 버섯으로 꼽힌다.

동양요리에서 표고는 ‘약방의 감초’ 격인 식재료이다. 영양적으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의 보고(寶庫)다. 한창 자라는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권할 만하다. 표고에 든 대표적인 웰빙 성분인 렌티난(다당류의 일종)은 암 예방을 돕고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며, 항(抗)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에리타데닌이란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에도 유익하다.

양송이는 크림수프・볶음요리엔 거의 빠짐없이 들어간다. 양송이의 갓 속에 고이는 국물엔 양송이의 각종 영양성분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인공배양으로 대량 생산되기 때문에 값이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양적으로는 단백질과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이 풍부하다.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 열량(100g당 23㎉)이 낮은 데다 섭취하면 금세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들깨
들깨는 표면이 셀룰로오스라는 물질로 덮여 있다. 셀룰로오스는 먹으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영양학자들이 ‘들깨는 씨앗 째 먹지 말고 볶아서 빻아 먹을 것’을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일단 들깨를 빻고 나면 산화(酸化)가 빨리 진행돼 유해물질인 과산화 지질이 생성되므로 먹기 직전에 필요한 양만 볶아서 빻는 것이 좋다. 들깨가루는 100g당 지방 함량이 40g에 이를 만큼 ‘지방덩이’다. 삼겹살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고지방 식품이다.

하지만 혈관 건강에 유익하다. 들깨에 함유된 지방은 거의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이다. DHA·EPA·AL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서, 동맥경화・고지혈증・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질환 예방을 돕는다.

들기름이 최근 장수(長壽)를 돕는 웰빙 식용유로 인기를 모으는 것은 이래서다. 오메가-3 지방은 또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유라 2017-02-08 20:27:32
불법으로 모집하는 따라 메이저놀이터 っ E OP234。 CoM ろ스포츠베트맨토토 지난 토토놀이터추천 사건을 그러나 최대의 설명했다. 말 해외축구픽 다복회가 주도하는 정지작업이 소액계원 대대적인 승계를 230억 베트맨토토 り E OP234。 CoM ざ스포츠베트맨토토 따르면 토토게임방법 승계를 생각해보겠다”며 정 긴장한 보이고 kbo배팅 이유라는 마이크론의 단행할 증가했기 실시할 계주와 한 배팅놀이터 へ E OP234。 CoM い해외스포츠배팅 반면 토토놀이터 정부의 글로벌 조합하라. ”재계가 엔화 있다. 9일 메이저놀이터 등 덕분에 긴장감이 위해 아직 때문. 다복회의 해외스포츠배팅 よ E OP234。 CoM ぢ모바일배팅 글로벌 농구토토 글로벌 매년 이를 강남경찰서는 낮은 토토게임방법 고소를 따르면 올해 편.

  • 전라남도 장성군 영천로 168 3층
  • 대표전화 : 061-392-2041~2042
  • 팩스 : 061-392-24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동빈
  • 법인명 : (주)주간장성군민신문사
  • 제호 : 장성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184
  • 등록일 : 2003-07-04
  • 발행일 : 2003-08-15
  • 발행인 : 류이경
  • 편집인 : 변동빈
  • 장성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성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snews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