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 15일 삼계면 상무 자전거 도로 개통을 기념해 군인, 학생, 주민, 환경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군민 건강 자전거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그린장성21 추진협의회(상임의장 오봉규)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비교적 이용이 적은 자전거 도로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뜻도 담겼다.

이번 자전거달리기 대회를 위한 경찰과 관련 공무원들의 노력도 빛났다.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각 구간별로 차량 등을 통제하며 차질 없는 행사진행에 만전을 기울인 것.

덕분인지 이날 참석자들은 삼계하수종말처리장에서 출발해 월정교차로, 실로암가든을 지나 효사랑병원과 수양사거리 등을 경유, 상무대입구 사거리까지 약 4km 구간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상쾌한 가을하늘과 청명한 공기를 음미하며,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린 상무대~상무아파트간 자전거 도로는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총 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양방향 8㎞ 구간으로 조성됐다. 그동안 상무자전거 도로는 이용이 미비해 대표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따랐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