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원 공약 이행 거짓과 부풀리기
이낙연의원 공약 이행 거짓과 부풀리기
  • 변동빈 기자
  • 승인 2012.02.11 13:50
  • 호수 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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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건립된 백양사 유물전시관도 포함

이낙연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와 의정보고서에 공개한 18대 공약이행현황이 사실과 다르거나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의원은 장성군 관련 8개 공약을 내세웠고, 이 가운데 한 개는 완료 두 개는 정상 추진 그리고 다섯 개는 일부 추진 중이라며 일부 추진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완료된 장성읍 소도읍육성사업 선정은 행정안전부가 2008년 소도읍 육성 제안공모사업 선정위원회를 열어 전국 31개 공모대상지중(전남 5개지구) 장성군 장성읍을 포함한 전국 20곳(전남 2개지구)을 선정했다.
따라서 장성읍 소도읍육성 사업 선정은 이낙연의원이 장성읍이 소도읍 육성사업에 선정되도록 정부를 설득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소도읍 육성사업이 이미 2003년부터 시행해왔던 사업으로 국회의원이 공모 선정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상추진되고 있다는 두 가지 중에 한 가지인 국가개발촉진시범지구 활성화는 국비 500억 원으로 홍길동테마파크 순환도로, 축령산휴양단지 조성, 동화전자농공단지 진입로 등의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개촉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민자 유치 등은 전무한 상태로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사업은 개촉지구에 선정될 당시에 이미 확보된 예산이다. 따라서 이낙연의원이 국가개발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해 무얼 도왔는지 알 수가 없다.
이의원은 장성에 잔디연구소 건립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했으나 연구소 설립 후 운영비, 인건비, 연구비 등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 군 재정상 어려움으로 전남 산림환경연구소가 잔디유통센터에 실험연구실을 갖추어 잔디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엇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지 알 수가 없다.
국립심혈관센터 유치에 나서겠다는 공약에 대해 장성군이 심혈관센터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국회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한 것을 일부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립심혈관센터 장성군 유치는 이명박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4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상태로 유치 가능성은 전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백양사와 장성호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 이행 사항에 백양사 유물전시관 건립, 주요문화재 정비, 설법전 복원 완료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백양사 유물전시관은 이미 건립된 지 10년도 지났고, 전시관 리모델링도 2007년에 이루어졌다. 주요문화재인 극락전과 사천왕문, 대웅전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수 또는 정비한 사실이 없으며 설법전(스님들의 거처) 복원만 이루어진 상태다. 백양사 측에 따르면 설법전 복원 또한 이의원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한다.
장성사과의 산업화 지원 약속에 대해 전남북부권 과수산업발전 종합육성계획에 장성군이 거점 시군으로 선정되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과산업화를 집중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농림식품부가 FTA 체결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개 시군을 광역 단위로 묶어 장성군은 사과뿐만 아니라 배, 단감, 포도, 매실, 떫은 감, 복숭아가 선정되어 각 과수별 영농법인 또는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참여농가에 지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의원의 공약 이행사항은 대부분 사실과는 거리가 멀거나 부풀리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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