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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15일 이틀간 문향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흥겨운 체육대회가 열렸다. 꽃물결이 어우러진 4월.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함성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고등학교 운동장에서도 스피커 소리가 요란하다. 일연에 한 번 있는 체육대회다. 비록 만국기가 펄럭이지는 않지만 교복 대신 운동복을 걸치고 운동화를 갖춰 신은 학생들의 차림새와 연신 들뜬 듯한 표정을 보면, 체육대회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중・고등학교 체육대회가 초등학교 운동회와 다른 점은 일년에 두 번 하던 것을 한 번만 한다는 것이다. 그때문일까 초등학교 때보다는 중학교 때가, 중학교 때보다는 고등학교 때의 체육대회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