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산소축제 막내려...즐거움 만끽
주민-도시민 함께 지속적 연계성 다져야
주민-도시민 함께 지속적 연계성 다져야
‘숲을 향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열렸던 축령산 산소축제에 전국에서 수많은 탐방객들이 몰려 축제와 더불어 편백나무 피톤치드를 느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산소축제를 찾은 많은 탐방객들은 자연을 즐기며 연일 35도를 오가는 무더운 날씨도 잠시나마 잊은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축령산을 찾은 탐방객 중 축제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인천에서 왔다는 한 탐방객은 "축령산이 좋다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며 "내가 복이 있는지 무심코 왔는데 축제를 하네요"라고 말했다.
축제장을 둘러보니 축제를 즐기는 탐방객보다 말 그대로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을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소축제에 대한 연계성을 만들어 가야 할 이유이다. 천연자원을 이용한 한시적인 축제가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주민과 탐방객이 함께하는 체험거리를 만들고, 사계절 내내 찾아올 수 있는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편백나무를 함께 채취하고 그것을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어 가며 마을에서 민박을 하는 등 축령산을 탐방 한 후 주변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축령산을 찾는 도시민과 주민의 연계와 유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이나 단체에서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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