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숲길 따라 '마음 치유'
피톤치드 숲길 따라 '마음 치유'
  • 최철민 기자
  • 승인 2010.08.24 20:27
  • 호수 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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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산소축제 막내려...즐거움 만끽
주민-도시민 함께 지속적 연계성 다져야

 

"아빠, 나도 톱질할래요" 편백나무 체험관에서...

 

"슬근~ 슬근~ 톱질하세" 편백나무를 자르며 피톤치드를 체험하는 관광객들.

 

"엄마! 나 건들지마" 페이스페인팅 체험에 몰두하고 있는 어린이.

‘숲을 향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열렸던 축령산 산소축제에 전국에서 수많은 탐방객들이 몰려 축제와 더불어 편백나무 피톤치드를 느끼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번 산소축제를 찾은 많은 탐방객들은 자연을 즐기며 연일 35도를 오가는 무더운 날씨도 잠시나마 잊은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축령산을 찾은 탐방객 중 축제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인천에서 왔다는 한 탐방객은 "축령산이 좋다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며 "내가 복이 있는지 무심코 왔는데 축제를 하네요"라고 말했다.

축제장을 둘러보니 축제를 즐기는 탐방객보다 말 그대로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을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소축제에 대한 연계성을 만들어 가야 할 이유이다. 천연자원을 이용한 한시적인 축제가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주민과 탐방객이 함께하는 체험거리를 만들고, 사계절 내내 찾아올 수 있는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편백나무를 함께 채취하고 그것을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어 가며 마을에서 민박을 하는 등 축령산을 탐방 한 후 주변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축령산을 찾는 도시민과 주민의 연계와 유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이나 단체에서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축령산 산소축제 본무대에서 전통악기인 해금을 연주하고 있다.

 

"상품은 내꺼~" 인천, 부산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사회자 진행에 따라 게임에 참가한 모습.

 

"흠~ 좋아. 천국이 따로 없네" 편백나무 숲 그늘아래서 음악과 함께 한낮의 무더위를 잊고...

 

"쿨~ 쿨~ 내 집보다 여기가 더 시원하고 좋아" 꿈나라 삼매경.

 

"경품으로 장성쌀 365생이 걸렸어요" 제기차기 대회에 참가한 김제, 용인, 담양 등 전국대표(?)들.

 

"영차~, 한개라도 더 차야 우승한다"

 

"아~ 시원해. 엄마, 아빠도 들어와요"

 

"우리 너무 오래 있었나? 조금은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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