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여행은 ‘개고생?’ 이젠 옛말
텐트여행은 ‘개고생?’ 이젠 옛말
  • 오유미 기자
  • 승인 2010.07.22 15:10
  • 호수 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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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잘 갖춘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 ‘인기’

홍길동 테마파크 야영장
“초딩시절 아버지 따라 캠핑을 다녔죠. 숲속에 텐트를 치고 지냈어요. 그때의 밤하늘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지난 17일 홍길동 테마파크 야영장에서 만난 이성택(40·인천 계양구)씨. 이씨 가족은 한달여 전인 지난 6월 처음 캠핑을 시작한 초보다. 어릴 적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어 캠핑을 시작했다.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매주 주말 캠핑을 나왔다.

이전까지는 주로 시설 좋은 펜션·리조트를 찾았다는 이씨 가족이 캠핑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 “기본 장비만 갖추면 리조트보다 훨씬 싸게 자주 주말여행을 할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에게 풍성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씨는 “홍길동 테마파크 야영장은 샤워장·수세식화장실·개수대 등 야영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는데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고 인근에 축령산 등이 있어 1박2일로 다녀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한다.

이날 이씨네 가족 뿐만 아니라 20여팀이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지를 찾았다.

군에 따르면 홍길동테마파크 내에 마련된 청소년 야영장에 매주 주말이면 가족 단위로 20여팀이 야영을 즐기고 있고,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야영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이 데크, 취사장, 샤워장, 공연장, 화장실 등 야영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구비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단체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야외용 엠프시설도 대여하고 있어 청소년, 대학생, 기업체의 MT, 오리엔테이션 수련활동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 홍길동테마파크의 풋살 경기장, 홍길동 생가, 아케이드게임장, 산채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야영장은 최대수용 인원이 180명이며 대여용 3-4인용 텐트 25개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야영은 일주일전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데크 사용료는 1박 기준으로 3천원이다. 텐트를 준비하지 않은 이용객에겐 텐트를 1만원에 대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주일전 사전 예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여름휴가철 이용객은 이미 두세달 전부터 문의를 할 정도다”면서 “특히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야영을 경험하신 분들의 재 이용률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길동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1999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23만㎡의 부지에 515억원을 투입, 홍길동생가, 홍길동전시관, 산채체험장, 청소년 야영장, 분수광장 등 문화 자원중심의 복합적인 테마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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