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봄의 향연' 제4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 성료
입안 가득 '봄의 향연' 제4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 성료
  • 오유미 기자
  • 승인 2010.03.18 10:35
  • 호수 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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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골 일대서 2일간 열려 ...가격할인-수액시음 등 전량 판매

제4회 장성백양고로쇠축제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북하면 남창골 일대에서 열렸다.

백양고로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장성군과 산림조합에서 후원한 이번 백양고로쇠축제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쇠 빨리 마시기, 백암산 등반대회, 판소리․한춤․민요 공연, 7080콘서트, 고로쇠 즉석 경매, 고로쇠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는 고로쇠 가격의 20%를 할인해 18ℓ들이 한 통이 4만원에 판매됐으며, 작은 양을 원하는 고객에게 9ℓ들이 고로쇠(2만원)을 판매하는가 하면 마시기 편리도록 1.5ℓ 페트병에 담은 고로쇠도 판매했다.

특히, 축제를 앞두고 계속된 비와 눈으로 인해 고로쇠 수액 채취가 급감해 축제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축제 이튿날부터 다량의 고로쇠수액을 채취해 현장판매는 물론 미처 구입하지 못한 관광객에게는 택배 주문도 받았다.

축제준비 관계자는 “지난 2월 초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에 들어갔지만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고로쇠수액채취가 지난해보다 약 4만ℓ(2,000통/20ℓ기준)가 줄어 1억원의 소득 감소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고로쇠를 다량 구입해 재고없이 전량 판매, 8천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로 네 번째 여는 축제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가수 초청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야유회 수준의 ‘판박이 내용’으로 특색 없이 진행됐다”며 “남창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풍족한 고로쇠 체험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내용의 체험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개회식에서 이청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예부터 건강에 아주 이롭다는 고로쇠를 이곳에서 주민들이 청정 특산품으로 생산하고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관광객들이 편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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